배우 고현정과 임시완이 '사마귀'가 된다. 제목은 같지만, 드라마와 영화로 차이가 있다. 서로다른 뿌리에 출발해 '사마귀'라는 키워드로 묶인 두 작품이 어떤 모습일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먼저 고현정이 출연하는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 극본 이영종)이 9월 5일 공개된다.
동명의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영화 '화차',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변영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서울의 봄'을 집필한 이영종 작가의 첫 드라마 작품이기도 하다.
고현정은 너무도 잔혹해 '사마귀'로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았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및 스틸에서는 창백하다 못해 파리한 얼굴, 기괴한 웃음, 번뜩이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연쇄 살인마는 어떤 모습일지, 잔혹하기 그지 없다가도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이신을 어떻게 구현해 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격 변신을 예고한 고현정은 장동윤과 호흡을 맞춘다. 장동윤은 평생 증오한 연쇄살인마 ‘사마귀’인 엄마와 공조 수사를 펼치는 형사 차수열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폭넓은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고현정이 연쇄 살인마 '사마귀'를 맡았다면 임시완은 9월 26일 공개되는 영화 '사마귀'를 통해 A급 킬러 '사마귀'가 된다.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인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임시완은 청부살인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 '사마귀'로 불리는 한울 역을 맡았다. '죽을 사', '마귀 마', '귀신 귀'를 합쳐 사마귀로 불리는 한울은 휴가에서 돌아오자 수장을 잃은 차민규의 회사 MK Ent.를 벗어나 다른 동료들과 새로운 기회를 도모한다.
2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등장한 임시완은 번쩍거리는 독특한 텍스쳐의 의상으로 개성 넘치는 킬러 한울의 남다른 면모를 예고 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임시완은 '사마귀'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울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 재이 역에는 박규영,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 역에는 조우진이 나선다. 세 사람은 치열한 대결 구도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와 영화라는 차이가 있지만, 제목이 같은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 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드라마 '사마귀'는 원작 소설에서 제목을 따왔고, 영화 '사마귀' 또한 앞서 '길복순'에서 존재가 드러났던 존재다. 그렇기에 서로가 서로를 의식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또한 두 '사마귀'가 사람을 죽인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도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나란히 9월에 공개되지만, 그 시기가 많이는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공개되는 드라마 '사마귀'는 총 8부작으로 예정대로라면 9월 27일 마지막으로 방송된다. 영화 '사마귀'가 9월 26일 공개된다. 드라마 '사마귀'의 마지막과 영화 '사마귀'의 시작이 하루 이틀 정도 겹치는 것 외에는 오래 겹치지 않는다.
연쇄살인마가 된 고현정과 전설의 킬러가 된 임시완, 두 '사마귀'가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