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둘째 공개, 수억줘도 안해"…동현이는 왜? "사연 있었다"

이은 기자
2025.09.25 16:04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의 방송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 방송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김구라가 가수 케이윌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구라는 아들과 재혼한 아내, 둘째 딸 등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주는 즐거움이 있다. 동현이가 예전엔 쑥스러워했는데 이제는 (동생을) 예뻐한다"며 "네 가족이 밥 먹을 때 대화가 많지는 않은데 엄청 행복하다기보다는 이런 것이 주는 안정감, 흐뭇함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나도 옛날엔 이해 안 갔는데 촬영장에 자녀들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요즘 종종 데리고 다닌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케이윌은 "동현이를 데리고 다니다가 (방송에) 출연시킨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앞서 김구라는 8살이었던 아들 김동현과 2006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불량아빠클럽'을 시작으로, '폭소클럽2'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의 방송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이에 대해 김구라는 "동현이를 내가 데리고 다니다가 (방송에) 출연시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내가 방송을 많이 하고, 뜨는데 (사람들이) '저 사람이 옛날에 말도 험하게 했는데 아들도 있어?' 하고 궁금해했다. 그래서 (방송에) 나오라고 했는데 지금 같으면 내가 안 했을 거다. 당시에는 내가 방송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의 방송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이어 "아이 의사와 상관없이 애를 그냥 데리고 (방송에) 나간 것"이라며 "그런데 동현이가 귀여웠고 멘트를 재기발랄하게 잘하니까 그게 이어진 거다. 내가 애를 방송에 데리고 다닌 건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케이윌은 "예전에 만약 내 자녀가 방송하겠다고 하면 어떡하나 혼자 고민하다가 형한테 물어봤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저는 가족이 방송에 같이 나가는 게 무서울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더니 형(김구라)이 '그건 내가 말려서 되는 게 아니고 자기 인생이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방금은 '지금 같으면 (방송에 아이들) 안 데리고 나간다'고 한다"고 과거와 다른 김구라 반응을 짚었다.

방송인 김구라가 재혼 후 낳은 둘째 딸 방송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이에 김구라는 "둘째가 태어났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궁금하겠나. 동현이도 방송했고, 그런 상황에서 (내가) 재혼도 했다. 순수하게 '김구라가 행복하게 사는 걸 보고 싶다'며 몇 차례 제의가 왔는데 다 거절했다. '네가 나라면 하겠냐?'고 물었더니 제작진들이 한마디도 못 하더라. 그건 안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곤궁해도 수억원의 출연료를 준다고 해도 그건 안 한다. 아이가 방송하고 싶다고 하면 몰라도 2~3살밖에 안 된 애를 방송에 내보내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어린 자녀 방송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긴 무명 시절을 겪은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다 2004년 KBS 라디오 '김구라의 가요광장' DJ로 지상파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주목받았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한 전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나, 전 아내의 부채,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등의 문제로 2015년 이혼했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2021년 늦둥이 딸 수현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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