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중동 전쟁 피해기업에 최대 5억 '저금리 융자' 시행

경기신보, 중동 전쟁 피해기업에 최대 5억 '저금리 융자' 시행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26 15:4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중동 정세 악화 대응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중동 정세 악화 대응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26일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열린 경기도 긴급대책회의 이후 마련된 조치다. 도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동에 현지법인(지점)이나 공장을 뒀거나, 2025년 이후 해당 지역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또는 예정된) 도내 중소기업이다.

해당하는 중동 지역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바레인, 오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예멘 총 14개국이다. 호르무즈 해협 인접 8개국과 기타 중동 지역 6개국으로 구분되며 앞으로 정세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운영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의 이차보전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2.0%포인트(p) 저렴한 금리를 적용한다.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 우대 혜택도 더했다. 보증비율 95%, 고정 보증료율 연 0.8%를 적용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특별경영자금은 중동 정세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의 자금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금 신청은 경기신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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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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