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45)가 이혼 이후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것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선 윤민수가 SG워너비 김용준과 함께 다이어트를 위해 한강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운동 후 한강 편의점에서 먹방을 펼친 윤민수가 "집에 갈 때 걸어가자"고 제안하자 김용준은 "집에 가면 아직 형수님이 계시는 거냐. 그 집으로 가시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민수는 "그렇다. 이제 곧 이사 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민수는 지난해 이혼 소식을 알렸으나 집이 팔리지 않아 전 아내와 한집에 머무르는 상태다.
김용준은 또 "형 기억나나. 형수님과 결혼할 때 제가 축가 불렀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민망한 듯 고개 숙여 웃던 윤민수는 눈을 감은 채 "난 이제 어디 가도 축가를 못 부르겠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용준은 "저도 지금까지 축가를 많이 해오지 않았나. 이혼하신 분들도 더러 있다. 근데 그중에서 형이 가장 아름답게 (이혼)한 게 아닌가 싶다"며 위로했고, 윤민수는 "제일 아름답게 (이혼)했지"라고 담담히 말했다.
1980년생 윤민수는 2006년 1살 연상 김민지씨와 결혼해 그해 아들 윤후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18년 만인 지난해 5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윤후 고등학교 졸업식에도 동반 참석하는 등 부모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