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 입었다가 봉변…홍진경, 정치색 질문에 "다 사랑해"

마아라 기자
2025.11.15 16:23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하루 전날 빨간새 옷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홍진경은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하루 전날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일을 언급하며 "의도가 0.1%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는 홍진경, 조세호, 지석진, 유재석이 출연한 토크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진경은 어떤 질문도 받겠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가 지석진의 재산분할 질문에 말문이 막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경은 다시 "뭐든지"라며 어떤 질문이든 받겠다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럼 진짜로 지지하는 당은 어디냐"고 물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 6월 대선 하루 전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핑계고' 영상 갈무리

홍진경은 "나는 이 당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면 이 당 말이 맞고, 다른 당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그 말이 맞게 들리더라. 그래서 대선 때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좋기만 하고 나쁘기만 한 게 아니지 않나, 우리 인생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며 "다 사랑한다. 멋진 대한민국 되기를 바란다"라고 정확한 답을 회피해 웃음을 더했다.

홍진경은 지난 6월 치러진 대선 전날 인스타그램에 빨간색 니트를 입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던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 출장 후 마지막 일정인 스톡홀름에 가자마자 바로 (긴장이) 풀어졌다"며 "숙소에서 걸어서 150m 거리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 있었는데 너무 예쁜 영롱한 빨간색 스웨터가 있길래 입고 사진을 찍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 6월 대선 하루 전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핑계고' 영상 갈무리

한국은 대선 기간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홍진경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후 잠이 들었다고 했다. 사진을 올린 시점은 스웨덴 시각 오후 9시,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였다.

홍진경은 "일어나서 휴대전화를 봤는데 너무 무서웠다. 부재중 전화 80통, 문자와 카톡은 300통이 와 있었다"고 했다.

해당 시점은 대선 전날이기도 했지만 앞서 홍진경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대선 후보 3명과 인터뷰를 한 까닭에 일각에서는 홍진경이 자신의 정치색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홍진경은 "아침부터 기사가 엄청나게 나는데도 내가 사진도 삭제하지 않고 사과문도 올리지 않고 있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의도가 있는 것이 맞다는 오해가 굳어졌다"며 "상황 파악 후 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반성문부터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0.1%라도 어떤 의도가 있었다면 진짜 무서웠을 것"이라며 "근데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심하면서 살겠지만 의도를 갖거나 악의를 가진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세호는 "실제로 홍진경은 야당과 여당의 차이도 모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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