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방탄소년단 컴백, 맞닿은 위기와 기회 [K-POP 리포트]

이덕행 기자
2025.12.17 15:36
방탄소년단이 16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년 봄 컴백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군 복무 후 완전체로 복귀를 준비 중이며, 'Anpanman'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역주행 열풍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과 정국-에스파 열애설 등으로 인해 컴백 일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

그룹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 다가오고 있다. 멤버들이 직접 컴백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존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안무 연습을 하던 중 카메라를 켰다고 밝힌 방탄소년단은 "우리끼리 연습도 하고 저녁에 모여 수다도 떨면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빨리 내년으로 가고 싶다. 너무 길다"고 토로했다. 특히 RM은 "빨리 하고 싶어 미쳐버리겠다. 얼마나 진행됐다고 말을 못 한다. 회사는 언제 발표하냐. 하이브 발표 좀 빨리 해달라"고 전했다.

슈가는 "근시일 안에 발표한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지민은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느껴져 답답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모든 멤버들의 군 복무가 끝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안무를 연습 중이던 멤버들이 직접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리며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다가오며 팬덤 아미도 움직이고 있다. 16일 빌보드가 발표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최신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의 'Anpanman'이 1위에 올랐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Anpanman’은 지난 9일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총 7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으며 전 세계적인 역주행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13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12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2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년 5월 발매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Anpanman'은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하는 팀의 진정성이 응축된 노래다. 7년 7개월 만에 글로벌 주요 차트 정상에 오른 'Anpanma'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향한 기대감과 여전히 굳건한 아미의 충성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사진=위버스

물론, 마냥 낙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년 6개월의 군백기 동안 몇몇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당초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의 가장 큰 걸림돌은 슈가의 음주운전이 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슈가는 50억 원이라는 거액 기부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서며 대중적인 신뢰를 회복했다.

오히려 최근 제기된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이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에 항의하는 팬들로 트럭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여기에 RM이 라이브 방송에서 "'팀을 해체하는 게 나을까 활동을 중단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수만 번 했다"고 말해 모두를 철렁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태가 커지자 RM은 "많은 분들을 피로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해프닝으로 넘어갔지만, 예전과 달리 멤버 개개인의 에고가 강해지며 완전체 방탄소년단으로서의 에고가 약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탄소년의 컴백이 언제, 어떤식으로 이뤄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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