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돌연 신내림을 받은 배우 정호근이 지난해 여동생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한다.
5일 MBN '특종세상' 측은 '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 삼 남매가 모두 신내림 받은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과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던 정호근은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뒤, 돌연 신내림을 받아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영상에서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은 당시를 회상하며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 자꾸 귀에서 소리가 났다. 어떤 때는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까지 들렸지만,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 신병을 겪었음을 전하며 "결국 무속인으로부터 '너도 무당이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이번 방송을 통해 기구한 가족사도 최초로 공개한다. 그는 "친할머니께서 신의 제자셨다. 집안에 신의 환란이 닥치면 한 사람만으로도 난리가 나는데 우리 집은 세 명이나 그랬다"며 "누나를 시작으로 여동생, 그리고 나까지 신내림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부쩍 수척해진 모습의 정호근은 눈물을 흘리며 "지난해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동생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은 정호근은 "모든 것이 다 후회스럽고 내 탓인 것만 같아 죄의식이 생긴다"며 참담한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삼 남매가 모두 신병을 앓아야 했던 정호근의 기구한 인생사는 5일 저녁 9시10분 방송되는 '특종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