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 남편이 친구에게 입막음을 대가로 매달 300만원씩 지급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9일 방송에서 남편의 불륜을 추적하다 사기 결혼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A씨는 최근 유산하면서 남편과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고 한다. 특히 남편의 행동이 이전과 눈에 띄게 달라졌다. 결혼기념일 밤 만취 상태로 귀가한 남편은 "수인아 사랑해"라며 다른 여성의 이름을 부르는가 하면, A씨에게 평소와 달리 다정한 메시지를 보냈다가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A씨는 결국 사설탐정업체에 '남편의 외도가 의심되니 물증을 확보해달라'고 의뢰했고, 의심은 곧 사실로 드러났다.
상간녀 '수인이'의 정체는 남편 친구의 아내 소영씨였다. 탐정들이 확인한 결과 남편은 매일 퇴근 후 친구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이곳에서 소영씨와 밀회를 즐겼으며, 친구 역시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왔다.
친구는 오히려 두 사람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고 호텔방을 잡아주는 등 뒤에서 불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 심지어 이를 대가로 남편에게 매달 300만원씩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과 소영씨는 A씨 생각보다 오래된 관계였다. 남편은 중국 유학 시절 재중동포인 소영씨와 만나 결혼을 약속했지만 집안 반대로 잠시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A씨와 결혼한 남편은 자신의 회사에 소영씨가 통역사로 취업하면서 재회했다.
남편은 A씨와 이혼 후 소영씨와 새 삶을 꾸리고 싶었다.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친구와 소영씨를 위장 결혼시켰고 소영씨와 재혼하려고 중국 예식장까지 잡은 상황이었다.
모든 진실을 마주한 A씨는 "무슨 불륜을 이런 스케일로 하냐"며 절규했다. 그는 현재 남편의 재혼을 막기 위해 이혼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김풍은 "남편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며 경악했고, 데프콘도 "애초에 결혼을 하질 말든가"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남성태 변호사는 "지인이 불륜을 돕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