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난임 고백 "10년간 왜 재혼 안 했겠나…고민 많았다"

이은 기자
2026.02.13 09:27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영상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3)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

서동주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을 통해 난임 스트레스를 털어놓은 한 누리꾼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 영상에서 사연자는 "1년 이상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 진행 중이다. 계류 유산과 반복 실패를 겪으며 스트레스가 커졌다"며 이로 인해 관계가 단절돼 외롭다고 토로했다.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영상

사연을 접한 서동주는 "사실 어디서도 얘기 안 했는데 제가 결혼을 두 번 했는데, 그전에도 (임신을) 시도했다. 그땐 2년간 시도했지만, 잘 안됐다. 그런 과정이 있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재혼을 빨리한 걸로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혼부터 재혼까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왜 결혼을 안 했겠나. 임신, 난임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난임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새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게 되니 당연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영상

서동주는 "남편과 사귀기 전에 '나는 아이가 아예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우리는 사귀지 않는 게 맞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남편은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더라. 제가 그럼 어머님께도 말씀드리라고 했다"며 "아이를 얼마나 원하시겠나. 손주 있으면 너무 좋으실 텐데, 그걸 앗아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런 대화를 사귀기 전에 미리 했었다"고 전했다.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영상

서동주는 "난임 스트레스는 암 걸린 사람만큼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더라"라며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고 대인관계 단절되는 걸 많은 사람이 겪는다"고 공감했다.

이어 "제가 옛날에 (임신 시도를) 2년 정도 했었고, 지금도 2년 차다. 총 한 4년이다. 제 주변에도 3년, 7년, 8년 하는 사람 되게 다양하다. 장기전이 될 수 있으니 우리의 정신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주사 맞고 하면서 (난자) 채취한 건 두세 개인데 배아는 0개라는 걸 듣고 방송 가서 웃으려면 얼마나 힘들겠나.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그렇게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정신력 관리를 하지 않으면 너무나 힘든 길이 될 수밖에 없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동주는 개그맨 고(故) 서세원,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잘 알려졌다. 2010년 중매를 통해 만난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으며,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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