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의 장녀인 배우 남보라가 어머니가 막내 동생을 낳았을 때 화를 냈었다고 털어놨다.
20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임신 중인 남보라가 어머니와 산부인과를 찾아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서 돌아와 남보라의 어머니는 산모인 딸을 위해 정성이 담긴 요리를 했고 남보라는 음식을 먹으면서 "태어나길 잘했다"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이어 남보라는 엄마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최근에 결혼하고 아기까지 생기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며 "나는 이제 겨우 하나에 초기인데도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지칠 때가 많은데 엄마는 어땠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조금만 더 순하고 착한 딸로 있을걸. 투정부리고 화내고 짜증냈던 내 모습들이 후회되더라"며 "특히 막내 태어났을 때 내가 화낸 거 기억나? 엄마는 두려움 속에서 힘겹게 출산을 이겨낸 걸텐데 그때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엄마의 출산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도와줄걸. 이제 내가 엄마가 될 준비를 하면서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며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남보라는 막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에게 화를 냈던 이유에 대해 "엄마가 12번(째 동생)도 노산으로 낳아서 힘들게 키웠다"며 "마지막 육아가 끝났다 했는데 13번이 태어났을 때 너무 속상했다. 육아하면서 힘들어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이렇게 힘들어 할 거면서 또 낳았어?'라고 투정을 부렸는데 제 모습이 계속 생각나고 미안하더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막상 나는 임신을 하면서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저는 딸로서 축하를 한 번도 안 했던 게 너무 미안했다. 그 마음을 엄마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이연복 셰프는 "예전부터 부모가 돼 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고 오늘 엄마가 정말 감동하셨을 것 같다"고 말하며 남보라의 마음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