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5세 남성이 MBTI 중 T의 성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절친에게 막말을 쏟아부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MBTI가 아닌 당사자의 성격을 탓했다.
23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57회에는 고민남(35)이 출연해 "막말을 많이 해서 20대 전부였던 절친 두 명을 잃었다. 앞으로 사람을 더 잃고 싶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남은 원래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군 복무 시절 '돋보여야 사람들과 잘 섞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분대장 역할을 맡아 후임을 지휘한 경험 이후 성향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복학 후였다.
고민남은 절친 A가 여자친구와 장시간 통화하던 상황에서 "스물네 살이나 쳐먹고 그러고 싶을까"라는 말을 흘렸고 통화 상대였던 여자친구에게 그대로 들리며 큰 파장을 낳았다.
또 고민남은 이후 A에게 전공을 살린 직장을 추천받아 입사했지만 업무 스트레스와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니들이나 다 해먹어라"라며 도구를 던지고 난동을 부린 뒤 퇴사했다고 전했다.
고민남이 퇴사 후 친구 A는 고민남을 보살폈지만 고민남의 퇴사 여파로 A가 직장 내 타깃이 돼 힘들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하지만 고민남은 "네가 날 잘 케어했어야지"라며 A에게 상처를 줬고 결국 첫 번째 손절을 당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고민남은 단체톡방에 공유한 자신의 정보가 A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나무랐고 A는 갑자기 단체톡방을 나가며 고민남을 완전하게 차단했다.
고민남은 또 다른 친구 B와의 관계도 틀어졌다.
고민남은 어머니가 투병 중인 B 앞에서 안락사를 긍정적으로 언급했고 이후 B가 단체톡방을 나가며 인연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고민남이 "(MBTI 성향이)T라서 직설적으로 말한다"고 주장했고 서장훈은 "너 T 아니야. 크게 착각하고 있다. 넌 그냥 성격이 모난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소통 방법도 모르는 것 같다"며 "T랑 상관없이 네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성질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장훈은 고민남에게 "네가 A에 대해 무의식적인 콤플렉스가 있다"고 꼬집어 고민남을 당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