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발, 무속인과 세 번째 결혼한 이유…"혼자 살려고 했는데"

박다영 기자
2026.03.25 11:27
배우 이원발이 무속인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배우 이원발이 무속인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아들 잃은 무속인 아내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린 배우 이원발의 가정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원발은 겨울 밤 깊은 산에서 능숙하게 백팩킹을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1000원에 구입한 비상 담요를 덮어 체온을 높이고, 불을 사용하지 않는 비화식 조리법으로 완성한 어묵탕을 먹었다.

배우 이원발이 무속인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이원발은 산에서 보름달을 보고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통화를 마친 후 그는 "두 번의 이혼을 겪었는데 첫번째 부인한테서 낳은 자식"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14살이 될 때까지 떨어져 살았다. 아빠의 정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한테 왔다. 아빠에 대한 오해가 굉장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손이라 부모를 모셔야 했고 여러 가지로 (전처와) 안 맞았던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며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재혼을 했고 (아들은) 새엄마하고 잘 지내다가도 적응이 안 됐던 거다. 그런 것이 반복되니까 갈등이 생겼다. 새엄마와 좋은 관계로 지낼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복잡한 가정사를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했는데 산에 가면 위안을 받는다. 산이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 같다. 산이 나한테는 위안이 된다"고 했다.

산에서 밤을 보낸 그는 폭포로 향했다. 폭포 앞에는 한 무속인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배우 이원발이 무속인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이원발은 무속인이 아내라고 밝혔다. 그는 만난 지 7개월 만에 부부가 됐다면서 "혼자 떠돌면서 살려고 했는데 이 사람이 나타났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아내에게 30분 넘게 시선을 뺏기지 않을 정도로 빨려 들어갔고 공감이 갔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무당이라는 점이 꺼려졌다면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았겠지만 남 눈치 보며 살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괜히 남의 눈치를 보며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초혼에 실패한 아픔이 있었다. 7년 전 사고로 29살이었던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고.

이원발은 "아내가 들어와서 아들과 같이 지낸다. '아들 하나 얻은 것 같다'고 했던 말이 가슴에 따뜻하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집을 찾은 아들은 "아버지가 혼자 계시는 게 안타까웠는데 어머니를 만나고 웃음을 찾으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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