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과거 연예 기획사들이 저지른 만행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 4'에는 가수 윤종신과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가사가 본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겪었던 감정이 다 원천"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곡 '환생'을 언급하며 "'제가 할 때도 안 된 샤워를 한다'고 했다. 80년대에는 매일 샤워하는 아이들이 적었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니까 매일 씻게 되더라. 그것도 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꽃에 별로 관심 없었는데, 집에서 100m 나가면 꽃 가게가 있는지 사랑을 시작하면서 알게 됐다. '내가 꽃집에서 꽃을 살 줄이야' 싶었다. 그런 변화를 제가 경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윤종신에 대해 "사랑의 변화나 감정은 누구나 다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인데, 그걸 경험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느끼고 그걸 써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게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라고 평했다.
윤종신은 "그런 걸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 하나하나 소소한 감정들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때 성시경은 "예전에 웃기는 일이 있었다. 발라드 가수가 뭔가 좀 감정이 안 나온다 싶으면 기획사에서 억지로, 몰래 연애시켜서 상대 여성에게 대차게 이별 통보를 해달라고 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놀란 손석희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냐?"라고 묻자 성시경은 "실제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슬픈 일을 겪었을 때 행복한 노래도 잘 되고 슬픈 노래도 잘 된다. 감정의 진폭이 커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