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리랑'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2주 연속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6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4월 11일 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가 해당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 집계 결과 이번 주 '아리랑'은 총 18만 7,000 앨범 유닛을 달성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실물 및 디지털 구매를 포함한 순수 앨범 판매량이 11만 4,000장으로 가장 높았고,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가 6만 5,000장, 음원 다운로드 환산 수치(TEA)가 8,000장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발매 첫 주(4월 4일 자) 진입과 동시에 팀 통산 7번째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던 이들은 당시 64만 1,000 앨범 유닛을 기록, 2014년 12월 빌보드 유닛 집계 도입 이래 그룹 기준 주간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이 중 53만 2,000장에 달했던 순수 판매량 역시 지난 10여 년간 그룹 앨범 주간 최다 수치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아리랑'의 롱런 행보는 전 세계 주요 음악 차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4일 스포티파이 최신 주간 차트(3월 27일~4월 2일 집계)에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부문 '위클리 톱 앨범', '위클리 톱 송', '위클리 톱 아티스트'를 모두 휩쓸며 2주 연속 3관왕을 유지했다.
해외 국가별 오피셜 차트 순위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호주 ARIA '톱 50 앨범'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독일 공식 음악 차트와 프랑스 음반협회(SNEP) '톱 앨범' 차트에서는 각각 2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앨범 톱 100'에서도 4위에 안착하며 세계적인 파급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의 기세도 매섭다. 새 앨범 타이틀곡 'SWIM'(스윔)은 음악 방송 출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방송(SBS '인기가요', MBC '음악중심', KBS2 '뮤직뱅크', Mnet '엠카운트다운', MBC M '쇼! 챔피언')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도합 9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