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 백서라, 광기 폭발 소름 연기...1% 시청률에도 빛나는 열연

이경호 ize 기자
2026.04.06 09:52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에서 백서라가 모모 역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진주의 뇌를 지닌 모모는 입술을 핥는 습관, 말투, 눈치를 보는 행동까지 그대로 구현하며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모했다. 백서라는 하나의 몸 안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구현하며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성했고, 1%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방송화면 / 사진=JTBC

'닥터신' 여주인공 백서라가 1%대 시청률에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일, 5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이승훈, 제작 티엠이그룹·씬앤스튜디오)에서 모모(백서라 분)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진주(천영민 분)의 뇌를 지닌 모모는 입술을 핥는 습관부터 말투, 눈치를 보는 행동까지 그대로 구현하며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모했다. 새로운 삶을 즐기던 그는 과거 기억이 떠오르자 스스로의 뺨을 사정없이 때리며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모모(김진주 뇌)는 신주신(정이찬 분)과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모모는 유산 이후 태도가 돌변했다. 날 선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신주신과 관계의 균열을 드러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방송화면 / 사진=JTBC

모모의 변화는 백서라의 빙의에 가까운 연기로 빛났다. 모모라는 동일한 외형 안에서 김진주의 습관과 태도를 구현해 낸 백서라. 입술을 핥는 작은 버릇, 시선을 피하는 눈빛, 말끝을 흐리는 어조까지 디테일하게 쌓아 올리며 인물의 정체성을 완성했다.

또한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줬다. 스스로를 향해 폭력을 가하며 터뜨리는 웃음은 단순한 분노를 넘어선 광기였다. 감정을 절제한 채 이어지는 대사는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감정의 강약을 극단적으로 오가는 연기 변주는 인물의 불안정한 상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처럼 백서라는 하나의 몸 안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구현하며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극 중 엄마에 이어 김진주까지 두 번의 뇌 체인지 수술로 캐릭터의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백서라다. 무엇보다 백서라는 '닥터신'이 1%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에도 뇌 체인지 후 변화하는 인물의 상황을 몰입도 높게 표현해냈다. 이에 앞으로 백서라가 '닥터신'에서 펼칠 열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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