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55)이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먹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7일 가수 강민경 유튜브 채널에는 '고현정 길들이기'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고현정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단골 냉동 삼겹살(냉삼)집을 방문했다.
고현정을 만나기 전 강민경은 "언니가 평소 입버릇처럼 '냉동 삼겹살 먹어보고 싶다'고 자주 얘기했던 기억이 났다"며 "여기는 (돼지) 냄새도 안 나고 김치도 맛있어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민경을 만난 고현정은 피곤해 보이는 자기 얼굴을 가리키며 "눈 보이냐. 새벽에 너무 아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전 같았으면 내가 실물로 이런 데 나타나기만 해도 난리 났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십 년 넘게 돼지고기를 먹어본 적 없다는 고현정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냉동 삼겹살 쌈을 입에 넣었다. 이어 고기 맛을 느끼기 위해 고기만 한 점 집어 먹은 그는 눈을 크게 뜨며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유명한 집이라서 이런 거냐. 너무 맛있다. 이게 웬일이냐. 내가 생각했던 돼지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고 감탄했다. 그는 "10살 무렵 돼지고기 먹고 (냄새에) 기함한 뒤로 한 번도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려 40여년 만에 먹은 돼지고기 맛에 빠져 폭풍 흡입하던 고현정은 "앞으로 냉삼 아니면 안 먹겠다"면서도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 20~30대 때 이것저것 경험해 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몇 주 뒤 홀로 해당 냉동 삼겹살집을 다시 찾은 고현정은 직접 고기와 김치를 구우면서 "저는 요새 냉삼 생각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