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술집서 내가 줬다더라"…20대女에 법카 5000만원 도용 당해

이은 기자
2026.05.08 18:51
래퍼 스윙스가 과거 법인카드를 분실했다가 5000만원에 달하는 무단 사용 피해를 입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은지' 영상

래퍼 스윙스가 과거 법인카드를 분실했다가 5000만원에 달하는 무단 사용 피해를 입었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이은지'에는 래퍼 스윙스가 개그우먼 이은지, 그룹 오마이걸 미미, 방송인 김대호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래퍼 스윙스가 분실 법인카드 무단 사용 피해를 입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은지' 영상

이 영상에서 스윙스는 "진짜 재밌는 일이 있었다. 어느 날 회사에서 돈을 관리하는 직원이 와서 '대표님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 어떤 사람이 법인카드를 6개월 동안 약 5000만원 정도 썼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분실된 법인카드 사용처는 늘 헤어·메이크업 숍 등이었고, 직원은 "소속 가수들이 결제한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래퍼 스윙스가 분실 법인카드 무단 사용 피해를 입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은지' 영상

직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미용실을 통해 결제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를 걸었다.

스윙스는 "전화했더니 20대 중후반 여자가 받더라. '당신 6개월 동안 5000만원 쓴 거 사실이냐?'고 물으니 어버버하더라. '스윙스 오빠가 쓰라고 했는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제 매니저가 '쓰라고 했다고요?'라고 물어보니 이제는 자신감 없이, 당당하지 않게 그렇다고 하더라. 다시 설명해보라고 하니까 술집에서 스윙스와 합석하게 됐다며 '오빠가 카드를 주면서 넌 앞으로 내 돈 써'라고 했다더라"라며 황당한 해명을 이어갔다고 했다.

스윙스는 "생각해 보니 6개월 전에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새로 발급을 안 받았다. 같은 계좌에 연결된 카드가 하나 더 있어서 신경을 안 썼다. 누군가 그걸 주웠거나 훔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에 '인디고뮤직 법인'이라고 적혀 있으니까 인터넷 검색해보고 스윙스 회사라는 걸 알고 겁 없이 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사용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으니 내역서를 보면 점점 금액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해당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여성이 3년간 결제 금액을 나누어 변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은 돈을 다 물어냈다. 한 3년 걸렸다. 한 달에 일정 금액씩 내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제 인생에서 되게 웃긴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분실 또는 도난당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할 경우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0조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스윙스는 2008년 데뷔했으며,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2'에서 3위에 오른 바 있으며 현재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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