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기은세(43)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 공사 과정에서 민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기은세는 자신도 공사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취지 글을 올려 논란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기은세 소속사 써브라임은 8일 "기은세는 약 2주 전 이사 예정 건물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주차 불편·청소 관련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불편을 제기한 주민분께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동네 청소를 완료했고 차량 통행 불편함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며 "민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인근 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가적인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 현장과 주변 정리를 진행하며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 현재는 추가 민원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은세는 소속사 입장 발표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저는 1년 반째 공사장 옆에 땅 팔 때부터 살고 있다"는 글과 함께 공사장 사진을 올렸다.
소속사 입장과는 사뭇 결이 다른 글에 소속사 사과문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기은세가 이사를 앞둔 단독주택 공사로 수개월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집 앞 골목은 공사 차량이 점령해 주민들은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고 공사 쓰레기에 먼지까지 가득한데 동네 청소조차 제대로 안 돼 있다"며 "이웃 희생을 당연시하는 그 특권 의식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비판했다.
당시 A씨는 실명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기은세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주택 공사 현장을 공개한 바 있어 해당 배우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