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 유인식 감독이 최근 탈세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차은우의 분량을 따로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원더풀스'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박은빈, 최윤지, 배나라, 정이서, 손현주, 김해숙, 박은빈, 임성재, 최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유인식 감독은 주연 배우 차은우의 탈세 논란이 작품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묻는 말에 "편집과 후반 작업이 진행된 상황에서 기사로 접했다"고 답했다.
유 감독은 "이 프로젝트는 내게도 오랜 로망이었다.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1~2초 샷을 찍기 위해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다. 그런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은우) 개인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원더풀스'는 지난 1월 탈세 논란을 일으킨 차은우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차은우는 현재 군악대 상병으로 복무 중으로 2027년 1월 전역한다.
앞서 국세청은 차은우의 어머니가 설립한 법인과 맺은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에 문제를 제기하며 거액의 소득세를 추징했다. 탈세한 세금액이 무려 약 200억원대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차은우는 지난달 8일 추징 통보받은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차은우가 납부한 금액은 130억원 수준이다. 앞서 납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중 일부가 중복 과세한 것으로 인정돼 환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차은우는 능수능란하게 염력을 사용하는 의문의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