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 선언 후 반년 만에 1억원의 수입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김대호가 출연해 MC 이영자 박세리와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김대호는 프리랜서 전환 후 수입에 대해 "직장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금액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프리 선언 후 번 돈이 직장 생활하면서 번 걸 합한 것과 비슷하지 않나"고 묻자 김대호는 "MBC 재직 당시 연봉이 1억원이었다. 나와서 반년도 안 돼서 그만큼을 벌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대신 일이 10배다. 진짜 열심히 일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자가 목돈을 어디에 썼냐고 묻자 김대호는 "가족에게 현금으로 용돈을 줬다"고 말했다. 용돈의 액수에 대해 이영자가 "1000만원과 1억원 중 어디에 가깝냐"고 묻자 김대호는 "그 사이다. '엄마 나 돈 벌어'라고 하는 허세를 담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김대호는 "여기저기 불러주시는 곳이 많았다. 직장인이라서 스케줄 관리도 혼자 해야 하고 출연 의상도 직접 픽업하고 3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 대한 부채 의식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스포츠 중계 이후 퇴사 결심을 했다는 김대호는 "이제는 내 인생 설계도 한 번쯤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느꼈다. 나이 40세에 결혼도 안 했는데 지금 내 인생의 운전대를 놓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지난해 1월부로 MBC에서 퇴사했다. MBC 아나운서 당시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규칙상 시간당 최대 4만 원을 받는다"고 밝힌 김대호는 프리랜서 전향 후 9개월간 MBC 아나운서 4년 치 연봉을 받았다고 알려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