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50)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41)의 마약 투약 논란 당시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의 콘텐츠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에는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편 정석원을 만나기 전 배우자 기도를 했다는 백지영은 "'미소가 예뻤으면 좋겠다' 등 (배우자) 외모에 대한 기도는 다 이뤄주셨는데 나이에 대한 건 기도하지 않았더니 너무 어린 남편을 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무교였던 정석원을 결혼 후 전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석원처럼) 결혼하고 나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도 좋은 순서인 것 같다"며 "하나님을 만나면 남편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나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제가 조금 늦은 나이에 결혼하게 된 것도 하나님 계획인 것 같은 게, 믿음 안에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그전에 저를 엄청 단련시켰다. 그래서 가정을 갖고 나서 맞닥뜨리게 된 고난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지어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면서 "하나님이 날 이렇게 쓰시려고 고난을 주신다는 걸 빨리 알려주셔서 이 고난을 인정하고 이겨냈을 때 하나님이 계획하심과 보호하심을 느끼는 기쁨이 크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도 안 좋은 일이 있지 않았나. 남편이 믿음으로 가는 길 위에서 몇 번의 굉장한 시험이 있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지금까지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있다"며 정석원 마약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정석원은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자숙하다 지난해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복귀했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