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데" 지상파 '새 얼굴' 기상캐스터 AI라고?...날씨 영상의 진실

"너무 예쁜데" 지상파 '새 얼굴' 기상캐스터 AI라고?...날씨 영상의 진실

류원혜 기자
2026.07.24 06:4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최근 SNS에서 'SBS AI 기상캐스터'로 공유된 이미지. 실제 SBS 기상예보와는 관련 없는 화면이다./사진=엑스(X·옛트위터)
최근 SNS에서 'SBS AI 기상캐스터'로 공유된 이미지. 실제 SBS 기상예보와는 관련 없는 화면이다./사진=엑스(X·옛트위터)

최근 온라인상에서 'SBS 인공지능(AI) 기상캐스터'라는 제목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상파 방송 화면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로 파악됐다.

24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로 만든 여성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기상캐스터는 기상 지도를 배경으로 날씨를 설명하고 있으며 게시물에는 'SBS AI 기상캐스터'라는 설명이 함께 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상캐스터도 AI로 대체되는 시대가 왔구나", "앵커도 곧 AI로 바뀌겠네", "지상파 복장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것도 AI가 만든 영상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확인 결과 해당 화면은 SBS가 제작하거나 송출한 방송이 아니었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날씨환경청'에 올라온 생성형 AI 콘텐츠의 한 장면으로, SBS 기상예보와는 관련이 없다.

원본 영상 하단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기상캐스터는 AI로 구현한 가상 인물이며 실제 방송과 유사한 형태로 기상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 국내 방송사 가운데 AI 기상캐스터를 도입한 사례는 있다. 여수MBC는 2021년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송사 최초로 AI 기상캐스터와 라디오 뉴스 앵커를 도입했지만, 효용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약 1년 만에 폐지했다.

종합편성채널 MBN(매일방송)은 현재 AI 기상캐스터를 활용해 날씨를 예보하고 있다. MBN과 케이웨더는 지난 4월 오디션을 거쳐 남녀 AI 기상캐스터 2인을 최종 선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