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암투병 후 달라진 일상..."빨리 못 걷고, 이것 못 먹어"

박다영 기자
2026.06.10 10:26
방송인 박미선(59)이 암 투병 후 건강 상태를 밝혔다./사진=MBN '남의 집 귀한 가족'

방송인 박미선(59)이 암 투병 후 건강 상태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는 이봉원과 박미선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 이봉원은 박미선을 위해 산책 데이트를 준비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박미선을 위해 이봉원은 꽃과 나무가 가득한 공원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함께 산책했다.

박미선은 "체력이 100% 올라온 게 아니라 빨리 못 걷는다"며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박미선은 이봉원이 달라졌다며 "(이봉원은) 원래 앞에서 가는 사람"이라며 "항상 남편의 뒷모습만 보고 걸었다. 밥 먹고 먼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내 박자에 맞춰 걸어주더라. 좋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한우 전문점을 찾았다. 박미선은 테이블 위에 놓여진 무쇠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방송인 박미선(59)이 암 투병 후 건강 상태를 밝혔다./사진=MBN '남의 집 귀한 가족'

그는 "암 투병 이후 될 수 있으면 숯불에 굽는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도 입에 안 댔다. 겁도 나고 조심해야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판이 나왔길래 알고 데리고 온 건가 싶었다"며 남편의 배려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봉원은 "숯불에 구우면 연기나 탄 부분이 안 좋다고 하더라"며 아내를 위해 선택했음을 언급했다.

박미선은 "사람이 이상해졌다"고 말하면서도 활짝 웃음지었다.

이봉원이 구워준 고기를 먹던 박미선은 "요즘은 맛있는 거 먹으면 '건강해져서 맛있는 거 많이 먹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바쁘게 살았다. 맛있는 걸 사다 먹어도 급하게 먹었고 음식을 즐기기보다는 끼니였다. 이제는 내 몸에 들어가는 건 아끼지 않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2024년 12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치료는 완전히 끝났고 약을 먹고 있다.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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