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고(故) 전유성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10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46회에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김신영 씨가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그런 마음가짐에 故전유성 선생님의 영향이 컸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신영은 "정말 많이 영향을 받았다"며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중환자실로 옮겨지기 직전까지도 '누구에게도 쫓기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계속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두 분은 오랜 사제지간으로 유명하다"며 "전유성 선생님도 유독 신영 씨를 아꼈던 것 같다"고 위로했다.
이에 김신영은 "선생님이 운영하던 청도 철가방극장에도 자주 갔고 늘 저를 데리고 다니셨다"고 떠올렸다.
특히 그는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당시의 잊지 못할 순간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김신영 씨가 '전국노래자랑' MC가 됐을 때 전유성 선생님이 직접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
김신영은 "사실 저는 졸업식에도 가족이 온 적이 없었다"며 "초등학교 입학식도 혼자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MC가 됐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정말 뿌듯해하셨던 것 같다"며 "첫 녹화 날 꽃다발을 들고 와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마치 아버지가 입학식에 와서 꽃을 건네주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