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000억 리조트 상속 싫다" '여수 왕자' 등장에 서장훈 분노

김유진 기자
2026.06.23 03:29
서장훈이 가업 승계를 접고 개인의 꿈을 이어가겠다는 고민남에게 분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리조트 후계자라는 고민남이 가업 승계와 개인 꿈 사이에서 갈등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전형적으로 창업주가 만든 걸 망가뜨릴 스타일"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22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70회에는 34세 고민남이 출연해 가업 승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고민남은 "서울에 올라온 지 얼마 안 됐고 현재 돈가스집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여수의 한 대형 리조트의 아들인 고민남.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어 "여수에서는 우리 집안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여수 왕자'라고 불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민남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야 할지 내 꿈을 찾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고민남 집안의 가업 규모는 놀라웠다.

고민남은 "5만 평 규모의 테마형 리조트를 운영 중"이라며 "기업 가치는 현재 1000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민남은 "굳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아버지는 아들이 물려받길 원하지만 나는 내 삶을 살아본 적이 없고 내가 원하는 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민남의 철 없는 소리에 화가 난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를 들은 서장훈은 "뭐가 불만이냐"며 "얌전히 아버지 밑에서 일하다가 기업을 물려받으면 될 텐데"라고 직설적으로 반응했다.

고민남은 "집이 잘살았지만 노동을 통해 용돈을 벌었다"며 "놀고 싶어도 수산물 시장에 가서 일하고 막노동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인생을 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고민남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가업을 단순한 부담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창업주가 세운 기업이 자식 세대에서 더 커져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경우가 많다"며 "네 힘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기업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민남이 "유튜브 같은 개인 브랜딩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서장훈은 "전형적으로 창업주가 만든 걸 망가뜨릴 스타일"이라며 갑자기 카메라를 바라보더니 "아버지. 얘 10원도 주지 마세요"라고 말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서장훈은 "무슨 일이든 네 돈으로 먹고살아라. 세상 다양한 경험도 해봐라. 대신 너무 늦기 전에 여수로 돌아가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또한 "호남 최고의 리조트를 넘어서 우리나라 최고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민남은 "하기 싫다. 내가 말아먹을 것 같다"고 솔직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내 입에서 욕이 나온다"며 "진짜 와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네 아버지다. 네 마음대로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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