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中)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3중고'에 부딪힌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을 자산으로 주식이 꼽혔다. 역대급 불장이 이어지며 주식에 대한 관심도는 1년 전과 비교해 세 배 넘게 올랐다. 반면, 그간 주목할 자산 1, 2위를 다투던 부동산과 실물자산의 인기는 다소 꺾인 모습이다.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당당한 부자' 조사에서 '환율, 금리, 물가 등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주목받을 자산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46.3%가 주식을 꼽았다.
주식의 응답비율은 매년 상승했지만 그동안엔 부동산, 실물자산에 밀려 1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응답률은 13.8%로 부동산, 실물자산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주식 응답률은 전년대비 32.5%포인트(P) 상승해 1위에 등극했다. 고금리 악재 속에서도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거 2년 연속 주목할 자산 1위였던 부동산은 응답률이 36.0%에서 24.4%로 떨어졌다. 이밖에 금 등 실물자산 응답률은 21.0%에서 13.5%로, 예적금은 6.5%에서 4.7%로, 가상자산은 12.7%에서 2.7%로 하락했다.
주식과 함께 주목도가 높아진 자산은 외화예금이다. 외화예금의 응답률도 3.1%에서 3.7%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에 이르자 달러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보면 20대 중 64.0%가 주식을 주목할 자산으로 지목했다. 30대(52.1%), 40대(54.8%), 50대(52.5%)에서도 주식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60대에서만 부동산이 33.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올해 '당당한 부자' 전국민 여론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표본추출은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P), 신뢰수준은 95%이다.

부자가 되는 걸림돌로 스스로의 투자실력이 부족하다고 꼽은 비율이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부동산 등 높은 자산가격이 그간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지만, 최근 증시 활황세에 소외감을 느낀 국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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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양일간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1.9%가 자산증식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 '본인의 투자능력 부족'을 꼽았다.
이어 △주택 등 높은 자산가격 18.9% △적은 급여 13.6% △저조한 경제성장률 10.7% △과도한 빚과 이자 9.0% △금리 7.7% △과도한 교육비 6.3% 순이었다.
5명 중 1명 이상이 투자능력이 부족해 자산증식에 걸림돌이 됐다는 응답 비율은 머니투데이가 조사를 실시한 2016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에는 13.4%이던 응답률은 올해 8.5%포인트(P) 급등했다. 코스피 9000 시대를 앞두는 등 급격한 증시 랠리에도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투자에 참여하지 않은 개인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은 60세 이상이 '투자능력 부족'을 꼽는 비율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4% △30대 23.4% △50대 18.8% △20대 11.1% 순이었다.
20대의 경우에는 '높은 자산 가격'을 걸림돌로 꼽은 비중이 30.4%로 가장 높았다. 30대의 경우에도 22.2%가 자산증식의 걸림돌로 높은 자산 가격을 꼽았으나, 40대의 경우 9.5%에 그쳤다. 50대와 60세 이상의 경우 각각 18.0%와 18.3%의 응답률을 보였다.
직업군을 기준으로는 '학생' 10명 중 3명 이상이 높은 자산 가격을 가장 큰 걸림돌로 봤다. 3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학생이 유일했다. 이어 △화이트칼라 23% △가정주부 17.8% △블루칼라 17.6% △자영업 14.9% △무직/기타 14.3% △농업/임업/어업 11.0% 순이었다.
지난해 자산 증식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높은 자산 가격(19.9%)은 전년에 비해 1%p 내린 18.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15.4%로 응답률 2위를 차지했던 '저조한 경제성장률'은 올해 10.7%로 비중이 가장 급격하게 떨어졌다. '과도한 빚과 이자', '금리'도 각각 전년에 비해 소폭 응답률이 내렸고, '적은 급여'와 '과도한 교육비'를 응답한 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올해 '당당한 부자' 전국민 여론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표본추출은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P), 신뢰수준은 95%이다.
◇신한투자증권 고객 1364명 설문조사 결과 '1만2000포인트 이상' 예상한 응답자 13% 주도 업종은 반도체·소부장 압도적 71%가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고려"

개인투자자 절반이 올해 코스피 지수가 1만 포인트가 넘을 것이라며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개별종목 투자가 전체의 56%로 직접 투자를 선호했고 특히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353,500원 ▼500 -0.14%)·SK하이닉스(2,919,000원 ▲155,000 +5.61%)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다.
2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8일부터 15일까지 신한SOL증권 앱에 로그인한 고객 1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3%가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1만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1만~1만999 구간으로 예상한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다. 1만2000포인트 이상을 최고치로 예상한 응답도 13%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소부장이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소부장을 꼽은 투자자가 81.3%로 가장 많았고 방산·항공우주(6%), 전력·2차전지(5.6%), 운송·로보틱스(4%)가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353,500원 ▼500 -0.14%)·SK하이닉스(2,919,000원 ▲155,000 +5.61%)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 투자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27일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응답자 71.3%가 "투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코스피 개별주식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코스피 개별종목 비중이 55.9%로 가장 높았다. ETF가 29.5%, 해외주식은 7.1%를 각각 차지했고 현금·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금리·환율(58.7%)을 지목했다. 유가·인플레이션(12.3%), 지정학적 갈등(11.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1년 안에 주식투자를 새로 시작한 투자자가 전체 응답자의 40%로 최근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인식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