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300평 집 살아" 고두심…'제주 땅 부자설' 입 열었다

이은 기자
2026.06.30 06:16
배우 고두심이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배우 고두심(75)이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고두심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배우 고두심이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고두심은 "옛날엔 감귤나무가 '대학 나무'였다. 감귤나무 한 그루만 있어도 대학 등록금을 낼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영자가 "육지에서 소 한 마리 키우는 거랑 같은 거였냐"고 묻자 고두심은 "말하자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집은 농장은 아니어도 감귤나무는 있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우리 집이 한 300평 정도 됐다"고 밝혀 MC 이영자와 박세리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서 다 굶어 죽을 수도 있으니까 일찍이 20대에 돈을 벌겠다며 집을 나가셨다"며 "일본을 거쳐 사이판에서 얍 섬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20년간 얍 섬 특산물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고, 일본에서 생필품을 사 와 마트를 만들어 20년 동안 장사하셨다"고 전했다.

배우 고두심이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그러다 2차 세계대전 발발로 가족들은 제주도로 돌아왔다고.

고두심은 "큰아들, 큰딸은 거기서 낳았는데 어머니가 '죽어도 고향에 가서 죽어야지 여기서 죽을 수 없다'고 하셨다. 야자나무를 이용해 전봇대처럼 만들어서 돈을 싸서 들고 왔다. 그 돈으로 밭을 많이 사셨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 중심가가 칠성로였다. 그때는 그 돈으로 칠성로를 다 살 수 있었다더라. 집이 300평, 감나무, 배나무도 있고 귤나무도 있었다. 장독대도 어마어마하게 크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때 박세리는 "제주도 땅의 반 이상이 선생님 땅인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영자는 "한동안 한라산 주변 땅은 다 고두심 선생님 땅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거들며 소문에 관해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친구가 '저 빌딩도 다 네 거라더라?'라고 묻길래 '내 이름 석 자 걸려있으면 너 가져'라고 했더니 그제야 아니라는 걸 알더라"라고 부인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잘 살긴 했지만, 소문이 과장됐구나"라고 반응했다.

제주도 출신인 고두심은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사랑의 굴레' '마당 깊은 집' '남편의 여자' '아들과 딸' '인어아가씨' '꽃보다 아름다워' '부탁해요, 엄마' '디어 마이 프렌즈'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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