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야지" 배재고 불똥 튄 '불꽃야구'…"방송 여부 검토할 것"

박다영 기자
2026.06.30 16:17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 배제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를 향해 지역 비하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된 가운데 '불꽃야구' 측이 방송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진=스튜디오 c1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 배제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를 향해 지역 비하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된 가운데 '불꽃야구2' 측이 방송 여부를 검토 중이다.

30일 OSEN에 따르면 '불꽃야구2' 제작진은 "지난 29일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와 관련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방송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배재고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불꽃야구2' 구단 불꽃 파이터즈와 경기를 치렀으며 해당 경기는 SBS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그러나 배재고 야구부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며 이미 중계된 경기의 방송분도 영향을 받게 됐다.

배재고는 전날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쳐 물의를 일으켰다.

이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텀블러 할인 행사를 연상시켰다. 당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문구가 적힌 이벤트를 진행해 5·18 영령과 고(故) 박종철 열사를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광주일고는 즉시 심판진에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응원은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올바른 응원문화 정착을 위한 재발 방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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