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 플랫폼 높은 관심…수확의 시기 온다"

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 플랫폼 높은 관심…수확의 시기 온다"

김도윤 기자
2026.06.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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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그래픽=이지혜
지투지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그래픽=이지혜

지투지바이오(41,450원 ▼2,250 -5.15%)가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며 약효 장기 지속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수 파이프라인이 후속 연구 단계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 데이터 확보 등을 앞세워 사업화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석해 50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하며 약효 장기 지속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바이오기술기업)과 협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각 회사가 보유한 원료의약품(API)을 장기 지속형 제형으로 개발하려는 수요가 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독자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lnnoLAMP)를 다양한 원료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제형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주요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앞세워 플랫폼 기술 역량을 뽐냈다. 이달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공개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삼중작용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 결과가 대표적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릴리)가 앞서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약효를 1개월로 늘린 제형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 레타트루타이드 삼중작용제 파이프라인 전임상에서 1개월 제형뿐 아니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 최근 글로벌 기업과 협업 논의에서도 고함량 기반의 장기 지속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단 후문이다.

지투지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꼽히는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파이프라인 'GB-7001'과 'GB-7003'은 약효가 각각 1개월, 3개월 지속하는 제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현재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 'GB-5001A'는 임상 1상 다회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올 3분기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임상 1상 결과를 확인한 뒤 허가임상에 진입하겠단 목표다. 수술 후 통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GB-6002'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만큼 후속 연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실험은 올 하반기 결과를 확인하고 후속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USA에서 협업을 논의한 많은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서도 이노램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관심이 많았다"며 "지투지바이오의 약효 장기 지속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협업을 논의한 글로벌 빅파마 A사와 관련해선 바이오USA에서 미팅을 통해 양사 간 긍정적인 협의 지점을 찾았다"며 "앞으로 글로벌 협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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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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