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남자 못 믿는 이유…박근형 닮은 부친, 평생 바람피워"

마아라 기자
2026.07.15 09:07
방송인 이영자가 이성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이영자가 이성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 하게'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창옥은 부모님을 떠올리며 "엄마가 80세가 넘으셨을 때 (아버지가) 엄마보고 아침 6시, 오후 1시, 저녁 7시 삼시세끼 밥 차리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까지"라고 운을 뗐다.

그는 "80의 어머니가 남편 끼니를 위해 걸어서 시장까지 가셨다. 아버지는 두 그릇이나 드시고도 맛이 없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김창옥은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정작 본인을 위해서는 밥을 하지 않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인 이영자가 이성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갈무리

이를 듣던 이영자는 "우리 아버지는 그렇게 바람을 피우셨다. 그런데도 우리 엄마는 아버지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배우 박근형 선생님을 닮아 정말 잘생기셨다"며 "평생 바람을 피우고 집안을 돌보지 않았는데도 엄마는 아버지를 사랑하셨다"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에서는 이영자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이영자의 아버지는 뚜렷한 이목구비로 배우 박근형을 닮은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그래서 늘 두렵다. 내가 남자한테 빠지면 엄마처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에게 꼼짝 못 하게 될까 봐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자한테 얻어맞고 살까 봐 무섭다"고 하자 김창옥은 "선배님이 맞을 체격은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그렇지. 난 내 남자 손찌검 못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장대소를 터트린 김창옥은 "명대사"라며 박수쳤다.

이영자의 아버지는 2016년 7월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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