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목회자' 표인봉, 서울역서 붕어빵 나눠주는 근황

이은 기자
2026.07.27 14:35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61)이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아내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CGN' 영상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61)이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아내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개그맨 표인봉이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표인봉은 아내 유정화 씨와 함께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직접 구운 붕어빵과 어묵을 나눠줬다.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이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아내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CGN' 영상

표인봉은 2024년부터 아내 유정화 씨의 제안으로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표인봉 아내 유정화 씨는 "식은 붕어빵보다는 갓 구운 빵이 더 맛있지 않나. 남편에게 너무 추우니까 (노숙인들에게) 붕어빵을 구워드리면 좋아하실 거 같은데 한 번 알아봐달라고 했다. 남편이 수소문해서 붕어빵 굽는 사람 등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마술 공연에 이어 가수 여니엘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표인봉은 "공연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기다리시는 게 무료하니까 그 무료함을 달래드리려고 노래 불러드리고 마술도 좀 하는 것"이라며 "공연 기획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이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아내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CGN' 영상

표인봉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신앙 활동을 시작한 뒤 목회자가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개그우먼 김지선, 이성미, 가수 강균성 등 합창단원 20여 명과 함께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러 갔다가 예식장 근처에 있는 신학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랑이 (신학교에) 원서를 넣어주는 바람에 (목사가 됐다. 모든 게) 우연히 일어난 일 같지만 거부할 수 없는 수순이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목사가 돼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인봉은 동료 방송인 김원희의 제안으로 성경 공부를 시작한 뒤, 아이티 봉사 활동을 다녀오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 목사가 된 표인봉은 "틴틴파이브라는 팀이 그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조용필 선배님을 대신해 서울가요대상 무대에 서기도 했다. 엄청난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박수와 영광을 잊을 수 없다"고 전성기를 돌아봤다.

그는 "박수와 영광을 내가 받는 것도 재미있지만, 크리스천 뮤지컬은 그 박수의 영광을 내가 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작업"이라며 목회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지금의 삶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표인봉은 1991년 SBS 1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했으며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표 간호사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표인봉은 2018년 안수받고 목사가 돼 현재 목회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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