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61)이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아내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개그맨 표인봉이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표인봉은 아내 유정화 씨와 함께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직접 구운 붕어빵과 어묵을 나눠줬다.
표인봉은 2024년부터 아내 유정화 씨의 제안으로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표인봉 아내 유정화 씨는 "식은 붕어빵보다는 갓 구운 빵이 더 맛있지 않나. 남편에게 너무 추우니까 (노숙인들에게) 붕어빵을 구워드리면 좋아하실 거 같은데 한 번 알아봐달라고 했다. 남편이 수소문해서 붕어빵 굽는 사람 등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마술 공연에 이어 가수 여니엘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표인봉은 "공연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기다리시는 게 무료하니까 그 무료함을 달래드리려고 노래 불러드리고 마술도 좀 하는 것"이라며 "공연 기획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표인봉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신앙 활동을 시작한 뒤 목회자가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개그우먼 김지선, 이성미, 가수 강균성 등 합창단원 20여 명과 함께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러 갔다가 예식장 근처에 있는 신학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랑이 (신학교에) 원서를 넣어주는 바람에 (목사가 됐다. 모든 게) 우연히 일어난 일 같지만 거부할 수 없는 수순이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목사가 돼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인봉은 동료 방송인 김원희의 제안으로 성경 공부를 시작한 뒤, 아이티 봉사 활동을 다녀오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 목사가 된 표인봉은 "틴틴파이브라는 팀이 그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조용필 선배님을 대신해 서울가요대상 무대에 서기도 했다. 엄청난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박수와 영광을 잊을 수 없다"고 전성기를 돌아봤다.
그는 "박수와 영광을 내가 받는 것도 재미있지만, 크리스천 뮤지컬은 그 박수의 영광을 내가 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작업"이라며 목회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지금의 삶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표인봉은 1991년 SBS 1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했으며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표 간호사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표인봉은 2018년 안수받고 목사가 돼 현재 목회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