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감독' 장항준, 절친들에 한턱…"26년어치 술값"

박다영 기자
2026.07.31 16:45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56)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한 절친들에게 통 크게 한턱을 냈다./ 사진=윤종신 SNS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56)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한 절친들에게 통 크게 한턱을 냈다.

윤종신은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2000년 초반 장항준 김은희 부부의 방화동 대방동 집을 아지트로 했던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당시 멤버들 다시 모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윤종신과 김은희·장항준 부부, 김풍,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어깨동무를 한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윤종신은 "당시 궁핍 에피소드가 이렇게 즐거운 안줏거리가 되는 날이 오다니"라며 "이날 장 감독은 26년 치 술값을 계산하고 26년 후에 보자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과 김은희·장항준, 김풍, 장원석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꼽힌다. 이들은 여러 방송에서 과거 무명 시절을 함께 버티며 우정을 쌓아온 일화를 공개했던 바 있다.

윤종신은 여러 방송을 통해 "2001년에 장항준 감독 집 문을 열면 과자 몇 봉지와 맥주가 굴러다녔다. 가서 보면 장현성, 김풍, 장원석 등이 있었다"며 "'저들에게 미래가 있나' 싶었다. 나는 돈을 벌 때라 술과 안주를 사 들고 산타클로스처럼 나눠줬다. 그 사람들이 지금은 다 잘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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