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오피스텔 살인' 50대 남성…결국 살인·마약 혐의 모두 인정

'강북구 오피스텔 살인' 50대 남성…결국 살인·마약 혐의 모두 인정

최문혁 기자
2026.07.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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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압수수색 이후…50대 남성, 살인·마약 혐의 모두 인정

서울 강북경찰서./사진=최문혁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사진=최문혁 기자.

'강북구 오피스텔 살인' 사건 피의자 50대 남성이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지금까지는 살인 혐의에 대한 진술을 일체 거부하고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해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1일 살인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나모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 경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는 지난 27일 강북구 수유동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나씨에 대한 마약과 살인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성남수정서는 CCTV(폐쇄회로TV) 영상으로 나씨를 추적해 지난 28일 새벽 1시42분쯤 해당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씨를 검거했다. 검거 직후 나씨와 동행해 범행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숨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사건 발생 관할지인 강북서에 사건을 인계했다.

체포 당시 현장에서는 마약류 물품이 발견됐다. 나씨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과 대마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후 경찰은 이날 경기 파주에 있는 나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이후 나씨가 살인 혐의 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씨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도 포기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심문기일을 취소하고 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씨는 피해자와 지인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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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

머니투데이 사회부 사건팀 최문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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