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41)가 '올림픽공원 시위 희화화'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수지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최근 '진짜 극한직업 공무원' 편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빠르게 대처하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며 책임"이라면서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불편을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번 일 이후 여러분 앞에 선 첫 공식적인 자리였다. 많은 생각 속에 무대에 올랐지만 그 자리에서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늦었지만 제 진심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 글을 남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웃음을 드려야 하는 희극인으로서 더 신중해야 했다.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 앞으로 더 신중한 자세와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에 행정복지센터 1년 차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 주무관을 연기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악성 민원인에 시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를 두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재선거를 요구하는 올림픽공원 시위 참가자를 악성 민원인으로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