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카자흐스탄 29시간 여행 후 곧바로 녹화에 나선 가운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불안감에 쉬지 않고 달려왔던 씁쓸한 과거를 고백했다.
2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661회에서는 전현무가 29시간 만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구성환에게 추천받은 콜사이 호수를 본 뒤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카인디 호수로 향했다.
전현무는 말을 타고 산 깊숙이 들어가 카인디 호수를 마주했고 에메랄드빛 호수를 본 전현무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숲이었다가 지진 때문에 호수가 된 곳"이라며 "시간이 있었다면 멍 때리고 보고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쓸쓸함은 어쩔 수 없었다.
포토 스폿에서 줄을 서던 전현무는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관광객들을 바라봤다.
전현무는 "나만 가족도 없고 연인도 없다"며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공항으로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전현무는 미련 가득한 표정으로 차에 몸을 실었다.
전현무는 "내일 오전에 인천에서 하루 종일 녹화가 있다"며 "몸은 또 힘들겠지만 오늘 여행을 떠올리면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시간이 나면 무조건 낯선 곳에 저를 던진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충전하는 데,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쁜 삶에 대한 씁쓸한 속내도 고백했다.
전현무는 "세상이 참 공평하다"며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많이 벌면 반대로 즐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은 저의 유일한 활력소이자 도파민이다. 좋은 말 같기도 한데 슬프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전현무는 29시간 만에 카자흐스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4시간 만에 출근해 촬영을 마쳤다.
전현무는 "처음에 방송을 많이 한 건 불안해서였다. 프리랜서고 일이 없으면 수입이 0원이었다"며 "그렇게 살다 보니까 뭘 할 때 즐거운지 모르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날 때마다 야금야금 여행을 다니다 보니 여행이 유일한 취미가 됐다"며 "그래서 몸이 박살 나도 여행을 간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기안84는 "즐거워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형의 쓸쓸함이 보인다"며 전현무를 위로했다.
또 김신영은 "이 영상을 보고 전현무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난 MZ만 좇는 오빠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