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9300 재돌파"...지금 팔면 땅치고 후회?[부꾸미]

"코스피 올해 9300 재돌파"...지금 팔면 땅치고 후회?[부꾸미]

김근희 기자, 김윤하 PD, 지용재 PD
2026.08.2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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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①

코스피가 연내 전고점인 9300을 재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 지표와 이익이 우상향하는 상황에서 코스피가 지나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PER(주가수익비율)이 5배를 밑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하락 추세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일단 전고점인 9300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부꾸미 썸네일 /사진=김윤하 PD
유튜브 채널 부꾸미 썸네일 /사진=김윤하 PD

Q. 코스피가 지난 7월 22% 이상 하락한 후 이달 들어서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일단 지난달 하락에 따른 여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코스피와 미국 모두 심리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정점에 있는 상황에서 금리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이게 시장의 심리를 건드리면서 차익실현이 강하게 나왔습니다. 또 그동안은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이나 ETF(상장지수펀드) 쪽에서 매수가 들어왔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등할 때마다 개인은 매도하면서 수급상으로 좀 취약한 상황이었습니다. 수급을 외국인 투자자가 끌어왔는데요. 그런데 금리 변수로 외국인 매매까지 흔들리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Q. 중동 전쟁으로 인해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올해 안에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를 인상할 만한 여건인지 되돌아보면 이번 달 초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악화했습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도 두 달 연속 둔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제유가가 높아서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공포심리가 큰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변수가 금리를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이란이 평화 모드를 보여준다면 금리는 안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또 하나의 변수가 수급 악순환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인이 계속해서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는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수급이 취약해진 것은 맞습니다. 지난 6월만 하더라도 개인은 시장이 조정받을 때 주식을 사고, 반등하면 파는 매매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코스피 7500이 깨진 후부터 개인과 금융투자(ETF 매수)가 안 샀습니다. 6000대로 가면서는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코스피가 7000~8000은 가야지 개인의 ETF 수급이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인데요.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찍고 꺾어 내려오면서부터 더 이상 매도를 안 했습니다. 외국인이 올해 상반기 대규모 매도를 한 것을 리밸런싱에 의한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혼자서 저점 대비 120% 이상 올랐습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자, 펀드 매니저 입장에서는 코스피 비중이 너무 높아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코스피가 급락하다 보니까 이 적정 비중에서 엄청나게 올라와 있던 게 정상화됐다고 보는 거죠. 또 지금 AI(인공지능)나 반도체에 대한 불안감들은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봅니다. 특히 이달 둘째 주에 코어위브의 주가 흐름이라든지 샌디스크의 계약 관련 내용이 불안을 진정시켜줬습니다. 문제는 다시 금리인데 금리가 안정된다면 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지나면서는 시장이 안정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러면서 코스피도 밸류에이션적인 측면에서 우상향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AI 수익성 우려가 완화됐다고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I 수익성 우려는 금리 수준이 높아지면 취약해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잠재적 리스크로는 계속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AI 수익성이 당장 떨어질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기업들은 지금 현금흐름이 적자고, 자금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수익성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습니다. 이 둘 간의 힘의 균형점을 본다면 아직은 수익성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코스피 같은 경우는 워낙 싸고, 반도체 밸류에이션도 4배를 왔다 갔다 할 정도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 보니까요. 또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AI CAPEX(설비투자)를 여전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Q.국내 증시가 9000에서 6000대로 내려왔는데요.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는 다시 9000을 갈 수 있을까요?

▶전고점인 9300 돌파는 아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코스피가 고점 대비 38% 하락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경기 선행 지수가 우상향이고, 이익 전망이 우상향일 때 증시가 30% 이상 빠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이죠. 그 결과 PER(주가수익비율)이 5배가 안 됩니다. 이것도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익이 반토막이 나도 PER이 10배가 안 될 정도로 싸다는 겁니다. 경기와 실적은 우상향했지만, 주가는 급락하면서 괴리가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괴리가 좁혀져야 하겠죠. 이익 전망도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입니다. 그래서 증시의 추세 하락은 없다고 보고 있어요. 충분히 조정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코스피가 전고점까지는 가고, 여기서 경기랑 실적이 더 올라가면 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전고점을 넘어선 후 경기랑 실적이 꺾인다면 증시가 조정받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부터 하락 추세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전고점인 9300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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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김윤하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김윤하 PD입니다.

지용재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팀 지용재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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