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야노시호가 자신과 똑 닮은 엄마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야노시호가 올해 100세인 할머니를 돌보느라 제대로 쉬지 못한 엄마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모녀는 서로를 위한 음식을 만들고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눴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전회(3.1%)보다 0.9% 하락했다.
처음 방송에 출연한 야노시호의 엄마는 73세의 나이에도 맑은 혈색과 환한 미소로 눈길을 끌었다. 매일 거울을 보며 웃는다는 엄마에게 야노시호는 "엄마는 꼭 해바라기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마는 "시호 할머니도 성격이 밝다. 100세 장수 비결은 긍정 에너지가 아닐까"라며 모녀의 밝은 성격이 할머니에게서 이어졌다고 전했다.
주방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묻어났다. 야노시호는 한식을 자주 접하지 못한 엄마를 위해 고추참치순두부찌개를 끓였고, 엄마는 딸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집밥 반찬을 준비했다. 딸의 요리 솜씨를 지켜본 엄마는 "한국 며느리 다 됐다"며 감탄했다.
야노시호가 모델이 된 계기도 엄마의 권유였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던 그는 17세에 홀로 도쿄로 향했고, 엄마는 적금을 깨 딸의 치아 교정 비용을 마련했다. 야노시호는 "엄마가 돈을 내줬으니까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한 번도 모델이 싫다고 생각한 적 없다. 매일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톱모델이 되기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대 때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놓은 야노시호는 31년 전 한 광고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영상이 공개되자 즉석에서 광고를 재현하며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된 뒤 이해하게 된 감정도 나눴다. 대가족을 챙기느라 어린 딸을 많이 안아주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엄마에게 야노시호는 "저도 사랑이 키울 때를 떠올려 보니 후회하는 것들이 있다. 엄마랑 똑같구나"라고 공감했다.
야노시호는 엄마가 좋아하는 한복도 준비했다. 새하얀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한복 패션쇼 서고 싶다" "한복 입고 다시 결혼하고 싶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에는 모녀의 북촌 나들이와 추성훈이 장모를 위해 보낸 특별한 선물이 담겨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