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안희연에게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행방을 물었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5회에서는 한규림(안희연)이 김무진(하석진)의 위로에 힘입어 한결(윤하빈)이 친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1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15.3%로, 직전 회차(16.6%)보다 1.3% 하락했다. 다만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무진은 전화 너머 한규림의 떨리는 목소리만으로 그가 울고 있음을 알아챘다.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 어디야"라며 다급하게 물었지만, 한규림은 한결을 잘 부탁한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김무진은 끊긴 휴대전화를 든 채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한규림은 동생 한규오(배윤규)와도 충돌했다. 한결이 당분간 김무진의 집에 있겠다고 보낸 메시지를 확인한 한규오는 누나에게 낳지도 않은 아이를 왜 키웠느냐고 따졌다. 한결을 누나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로 몰아붙이자 한규림은 그의 뺨을 때린 뒤 "아무도 나한테, 결이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 사이 김무진은 한결의 곁을 지켰다. 강가에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아이의 물음에 "너랑 같은 생각"이라며 한규림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언제부터 좋아했느냐는 질문에는 "9년 전 처음 만난 날부터 단 1분도 안 좋아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후 한결에게 걸려 온 한규림의 전화를 대신 받은 김무진은 아이가 잘 지낸다며 그를 안심시키고 짐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잠든 한결을 사이에 두고 애틋한 시선을 나눴다. 김무진은 피하기보다 솔직하게 부딪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며 언제든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윤희(윤유선)는 친딸 한규림의 존재를 밝히지 못한 채 괴로워했다. 장훈태(권해효)가 딸 장서현(이주연)을 배려해 잠시 집을 비우려 하자 "난 그럼 계속 비겁할까요"라고 물었다. 한규림이 친딸임을 알면 장서현이 자신을 보지 않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도 장훈태는 부정하지 못했다. 이후 장서현이 아버지를 절대 용서하지 말라며 안아주자 고윤희는 죄책감에 딸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한규림의 막내 동생 한규민(김민서)은 김무진에게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아직 묻지 않았다는 답에 그는 "언니가 만약 아기를 낳은 게 맞고 병원에서 결이랑 바뀐 거면 아저씨는 어떡하실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김무진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 말미 한규림은 김무진을 찾아가 한결이 친구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김무진은 용기를 낸 그를 다독이며 한결도 이해해 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잠시 망설이던 그는 "그럼 네가 낳은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라고 물었다. 당황한 한규림의 모습으로 방송이 마무리되면서 두 사람의 아이를 둘러싼 진실에 궁금증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