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아내, 새벽에 남자 차 타고 사라져…"내가 모텔 갔냐" 뻔뻔

이은 기자
2026.09.16 15:07
한 달에 16번이나 술 모임에 참석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한 달에 16번이나 술 모임에 참석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는 모임이 잦은 아내와 이를 못마땅해하는 남편이 출연해 심리상담가 이호선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모임에 중독됐다. 횟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한 달에 최대 16번 나간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모임에만 나가면 소주 2병을 마신다. 옷 뒤 30㎝가 파인 옷을 입는다"며 아내의 음주와 노출 의상 문제를 토로하며 외도를 의심했다.

이어 "모임 횟수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아내는 '내가 남자랑 모텔을 갔어? 관계를 했냐. 구속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답답해했다. 남편은 "이혼까지 언급해봤지만, 아내는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 달에 16번이나 술 모임에 참석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부부는 각각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1학년인 아들 셋을 키우고 있었다. 육아는 남편이 70%, 아내가 30% 맡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에 따르면 아내는 지난해 7월부터 한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해 그해 11월부터 부쩍 참석 횟수가 늘어났다. 많을 땐 주 5회, 한 달에 열여섯 번 외출하기도 했다. 주 1회 정모에 참석할 때는 오전 2시, 그 외엔 밤 11시 이후 귀가했다.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땐 아내가 맥주 한 잔에 얼굴이 빨개지고 취했는데, 지금은 소주 1병은 마신다"고 말했다.

남편은 최근 만취해 귀가한 아내가 전화를 받고 다시 나갔고, 오전 2시에 한 남성의 차를 타고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휴대전화에 해당 남성의 이름을 '명자'라고 저장해두고 있었다고 했다.

아내의 외도 정황에 남편은 분노를 참지 못해 주먹으로 벽을 쳤다가 골절상을 입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수술하는 날에도 모임에 참석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에게 섭섭하다면서도 세 아이에게는 아내가 일 때문에 늦게 들어온다고 거짓으로 둘러댄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달에 16번이나 술 모임에 참석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아내는 남편 반대에도 모임에 계속 나가는 이유에 대해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나가면 재밌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외도로 의심한 날 상황에 대해서는 "만취해 혼자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날 탄 차에는 남자, 여자 다 있었다"고 해명했다. 나오라고 전화한 건 남자가 맞다고 인정했다.

남편과 모임에 동반 참석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아내는 "제가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인데, (남편이 있으면) 말하는 것도 조절해야 하고 신경 쓰이지 않나. 그러면 재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만취해 늦게 들어간 건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사과했다"며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이호선은 "이 행동이 정상적이라 생각하냐"며 "정도껏 해야 한다"고 아내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가족들은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며 "8살 막내는 '엄마가 밤에 우리랑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원하고, 12세 큰 아들은 아빠를 위로한다. 아이들이 엇나가야 하는데 이 집에 망나니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한 달에 16번이나 술 모임에 참석하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아내는 지금 남편과는 재혼이고 첫째 아들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며, 출산 당시 전 남편이 쓰러졌다고 털어놨다. 갓난아이를 보살피느라 남편 병간호를 못하던 사이 시가족들이 아내 몰래 장례를 치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아내는 전남편 이야기를 아는 모임에서 위로를 얻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호선은 그런 아내에게 "애도해야 하지만, 똑바로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방임하는 방식으로 애도하는 건 이기주의자"라며 "지금 남편과 지금처럼 살 거냐. 모임 정리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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