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새출발한 모습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7주년 특집 '집으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편스토랑'에는 오윤아가 3년 만에 출연했다. 오윤아는 '편스토랑' 초창기에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싱글맘 일상과 어마어마한 집밥 요리 실력을 공개해 큰 사랑과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편스토랑'에 출연한 오윤아는 그 사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일들을 전하며 행복한 눈물을 보였다.
오윤아는 "그동안 '편스토랑'이 너무 그리웠다. 여기 오니까 친정 같은 느낌이 나서 눈물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혀 이목을 끌었다. 오윤아는 최근 4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하며 새출발을 했다.
VCR을 통해 오윤아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오윤아는 이른 시간부터 주방에서 아들 민이의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그 시각 민이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훌쩍 큰 키, 12kg을 감량해 몰라보게 달라진 민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민이는 잠투정도 없이 혼자 세수하고 로션을 바르는 등 준비를 마쳤다. 과거 '편스토랑' 출연 당시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던 민이가 아니었다. 주방에 내려온 민이는 엄마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아침식사를 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스무 살이 됐다"라며 "취업도 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과거 '편스토랑'에서 수영을 좋아해 마린보이 박태환과 만나기도 했던 민이. 그런 민이의 모습을 지켜본 장애인 프로 수영팀 관계자가 민이의 입단을 제안한 것.
오윤아는 민이의 취업이 '편스토랑' 덕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어느덧 스무 살이 되고 취업까지 한 민이의 성장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자신의 일처럼 함께 기뻐했다.
이후 오윤아는 남편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다. 오윤아는 4살 연하의 남편의 입맛에 따라 묵은지를 좋아하게 됐다며, 묵은지로 만들 수 있는 밥도둑 메뉴 2종 레시피를 공개했다. "역시 집밥 퀸"이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여전히 오윤아는 탁월한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오윤아는 결혼 스토리도 털어놨다. 소개로 남편과 만난 오윤아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오윤아는 "연애 때부터 애칭이 여보였다"라며 "(남편이)민이한테 정말 잘해줬다. (남편이)민이를 데리고 대중목욕탕을 갔다. 민이 생애 첫 경험이었다. 그때 민이가 반한 것 같다. 민이가 남자아이라 내가 어려운 것들이 많았는데 남편이 다 가르쳐줬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윤아는 "사귀기 전에 남편이 민이에게 스키를 알려준다고 땀을 뻘뻘 흘리는데, 그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민이는 '삼촌(오윤아 남편) 껌딱지'가 됐다고. 또 오윤아는 민이와의 첫 만남부터 민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신 시부모님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털어놨다. 고마움, 행복함 등 많은 감정이 담긴 오윤아의 눈물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오윤아는 프로 수영선수로서 훈련 중인 아들 민이를 찾았다. 민이는 스페셜올림픽(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비영리 국제 스포츠 대회) 국내 예선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 중이었다. 엄마의 응원 덕분인지 민이는 꾸준한 노력으로 첫 출전임에도 자유형 동메달과 배영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지냈으면 해서 시작한 건데 취업도 하고 성취감도 느껴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 새출발에 성공하며 감동을 선사한 두 사람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편스토랑' 시청률은 2.6%를 기록, 직전 방송분(10월 22일) 시청률 3.3%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