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가 서강준, 안은진의 이별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최종회(14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는 서로를 깊이 아끼면서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며 헤어졌다.
이별 엔딩이 펼쳐진 '너 말고 다른 연애'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4%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13회 시청률 1.6%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8회부터 13회까지 6회 연속 1%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가운데, 최종회에서는 2%대 시청률을 회복하며 '1% 시청률 드라마'에서는 벗어났다. 2회 시청률 2.8%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서강준, 안은진의 열연에도 주말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흥행은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퇴장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최종회에서는 남궁호, 이미도가 이별한지 2년 후 각자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파리 지사에서 돌아온 남궁호는 끝내 잊을 수 없었던 박수아(조아람 분)에게 다시 다가갔다. 이미도 확신을 원하는 한태승(이주안 분)에게 먼저 입을 맞추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이별이 남았다. 남궁호는 이미도와 함께 29년 전 처음 만난 강릉 바다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원망과 죄책감이 시작된 그곳에서 두 사람은 생존이 저주라고 생각했던 지난 삶을 돌아보며 후회, 분노, 두려움 등 남은 감정의 잔재를 하나도 남김 없이 정리했다.
서로를 만나 숨막히게 행복했고, 덕분에 더 열심히 살 수 있었던 시간을 인정하며, 웃으며 작별했다.
이날 엔딩은 남궁호가 남긴 만화책 속 중학생 이미도의 그림과 꽃화분이 두 사람의 시간을 대신했다. 서로에게 받은 사랑을 씨앗 삼아 잘 키워내 꽃을 피운 봄을 맞겠다는 다짐이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남궁호, 이미도, 박수아, 한태승 등 극의 주요 인물들이 각자 다채로운 감정들을 갖고 있었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원망을 품었고, 다른 사랑을 허락한 뒤에도 질투했다. 또한 상대가 아플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먼저 내세웠다. 네 인물은 그 모순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현실적 이유를 쌓아갔다. 파격적인 연애의 방식보다 그 안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눈여겨 볼수 있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타이틀처럼, 너 말고 다른 연애를 통해 성장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각자 방식으로 온 힘을 다해 살아온 시간을 돌아봤다. 그리고 서로를 통해 아레 된 마음은 다음 선택의 힘이 됐다.
시청률은 아쉬움이 컸지만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서강준, 안은진이 현실 연애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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