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용실도 옥외광고가 돼?"…네이버, 소상공인 진입장벽 허물다

"우리 미용실도 옥외광고가 돼?"…네이버, 소상공인 진입장벽 허물다

이찬종 기자
2026.11.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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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176,000원 ▲3,700 +2.15%))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높았던 옥외광고 진입장벽을 AI 등 기술로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옥외광고는 운영사와 일일이 협상하고 매체 규격에 맞는 전용 소재를 직접 제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집행 비용도 크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사업자 대상 디지털옥외광고 솔루션의 효용을 실증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문장호 숙명여대 교수·정혜승 인하대 교수 연구진이 네이버와 함께 수행한 연구 결과로, 올해 2분기 디지털 옥외광고를 활용한 광고주의 거래·예약 데이터와 심층 인터뷰에 바탕해 실효성을 종합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솔루션은 옥외광고 집행 방식 전반을 AI 기술로 간소화하고, 통상 월 단위로만 진행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 주 단위 옵션을 제공하는 등 광고 진입 문턱을 낮췄다. 이번 연구는 실제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가 AI를 통한 △직접 광고 집행 편의성 △낮은 비용 △생활 밀착형 매체 결합 등 상품 주요 특성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결과를 보였다.

먼저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를 적극 활용하는 업종은 미용실·뷰티샵·피트니스센터·학원·반려동물 미용 등 지역 상권의 생활 밀착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를 선호하는 배경에는 AI 기술 등을 적용해 광고 활용 문턱을 크게 낮춘 점이 주효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광고주 중 78.5%가 대행사 등의 도움 없이 광고를 스스로 집행해 운영 중이다. 한 광고주는 "영상 만들 줄 몰라도 광고 만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10분이면 완성된다"고 호평했다. 월 20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옥외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광고주 1개사당 분기 평균 집행액은 18만4542원이었고, 분기 5만원 미만을 집행한 광고주가 전체의 41.3%·일일 캠페인 예산이 1만원 이하인 경우가 61.7%였다.

효과를 체감한 광고주들이 디지털옥외광고를 단발성 전략이 아닌, 사업 운영의 상시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도 눈에 띈다. 4월 한 달간 광고 집행 이력이 있는 광고주의 72.6%가 5월에도 광고를 지속하는 등 2분기 평균 광고 지속률은 70%를 상회했다. 이외에도 광고주들은 디지털옥외광고 특성상 노출된 만큼만 과금되는 비용 구조와 원할 때 언제든 시작·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만족 요인으로 답변했다.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디지털옥외광고를 활용한 플레이스 사업주를 대상으로 광고 집행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인 '비즈쿠폰'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광고 송출은 디지털옥외광고 기기 35만 9000개를 통해 가능한데, 이달 12일부터 대상 매체를 IPTV로 확대해 전국 약 2000만 가구가 추가된다.

송재훈 네이버 DOOH 사업 리더는 "중소형 사업주들도 비용 효율적으로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매체 중심으로 광고 도달 범위를 지속해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사업자 대상 디지털옥외광고 솔루션의 효용을 실증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플레이스 사업자 대상 디지털옥외광고 솔루션의 효용을 실증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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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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