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저격' 또 사과한 심수봉..."내가 부족하고 모자랐다"

마아라 기자
2026.11.02 11:20
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것을 다시 언급하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김다현 인스타그램

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것을 다시 언급하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31일 심수봉은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2026 THE 심수봉 SHOW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는 심수봉이 지난 9월 후배 김다현을 공개 저격하고 사과한 이후 공식적인 첫 공연이다.

이날 심수봉은 무대에서 노래를 잠시 멈추고는 저격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모두 본인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비롯된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며 "그동안 반성과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자세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현을 향해 "많이 힘들었겠지만 마음을 잘 추슬러서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도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과 팬들의 깊은 사랑을 가슴에 두고 오래오래 간직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9월20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린 '2026 진안 홍삼축제'의 프로그램인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당시 김다현의 무대 이후 등장한 심수봉은 관객들을 향해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애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

그는 "앞으로 제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 노래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근심이 있었고, 행사 당일엔 행사장 소음으로 큰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다현 측은 심수봉에게 사과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와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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