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부지(1만2916㎡)에 들어설 서울시내 최초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의 시공업체로 반도건설이 선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의 도로교통공단 뉴스테이 시공업체 입찰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반도건설이 선정됐다. 하나자산신탁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업무협약(MOU)과 본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반도건설의 입찰조건이 타사와 차이가 커 재검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건설의 입찰금액과 사업 계획이 입찰에 참여한 타사와 차이가 커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본 계약 전 이 같은 의문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업 실행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입찰에서 2위를 차지한 롯데건설로 협상권이 넘어갈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 마감된 입찰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양, 반도건설 등 5곳이 참여했다.
이날 하나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논의했다. 하나자산신탁, 건설업체, 투자자, 주택임대관리회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할 이 리츠는 임대주택 건설부터 주택관리까지 전반을 운영한다.
하나자산신탁은 리츠 설립 후 도로교통공단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부지의 매입 최저가는 888억원 수준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 부지에 20~59㎡(이하 전용면적) 8개타입 총 829가구의 뉴스테이를 지을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1~2인가구를 고려해 대부분 소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란 게 하나자산신탁의 설명이다. 현재 예상 임대료는 가장 작은 20㎡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2만원, 면적이 가장 큰 59㎡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