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국토부 고위공직자들도 못피한 집값 하락"

신현우 기자
2015.03.26 09:00

서승환 전 장관·손태락 실장 등 부동산 가치 하락에 재산 감소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상당수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토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서승환 전 국토부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억1778만원으로 전년보다 611만원 줄었다.

서 전 장관은 3000만원 이상 예금이 증가했음에도 본인 명의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소재 삼환아파트(132.37㎡)의 가격(공시가격 기준)이 3400만원 하락, 전체 재산이 줄었다.

손태락 국토부 주택토지실장도 신고 재산이 5억7238만원에서 4억7824만원으로 9413만원 이상 줄었다.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경기 과천시 소재 주공아파트(73.02㎡) 가격이 1년 새 1억2700만원 하락한 영향이 컸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년새 재산이 4억1760만원 감소했다. 본인 소유 서울 양천구 목동트윈빌(129.37㎡) 가격이 600만원 하락한 데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성미소지움(164.88㎡)이 1100만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흥아파트(211.46㎡)가 242만원 각각 하락했다.

전체 재산은 증가했으나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사람도 다수다. 조원웅 대한주택보증 상임감사위원의 경우 본인 소유의 세종시 어진동 세종더샵 레이크파크아파트(84.73㎡) 가격이 2950만원 하락했다.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의 경우 본인 소유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82.01㎡)가 800만원 떨어졌고 배우자 소유 경기 안양시 동안구 꿈마을우성아파트(158.22㎡)가 6000만원 하락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영표 대한지적공사 사장 등도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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