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상당수가 집값 하락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 보유 아파트 가격이 1년새 1억원 이상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토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서승환 전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억1778만원으로 전년보다 611만원 줄었다.
서 전 장관은 3000만원 이상 예금이 증가했음에도 본인 명의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소재 삼환아파트(132.37㎡) 가격(공시가격 기준)이 3400만원 하락, 전체 재산이 줄었다.
손태락 국토부 주택토지실장도 신고 재산이 5억7238만원에서 4억7824만원으로 9413만원 이상 줄었다.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경기 과천시 소재 주공아파트(73.02㎡)이 1년새 1억2700만원 하락한 영향이 컸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년새 재산이 4억1760만원 감소했다. 본인 소유 서울 양천구 목동트윈빌(129.37㎡) 가격이 600만원 하락한데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성미소지움(164.88㎡)이 1100만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흥아파트(211.46㎡)가 242만원 각각 하락했다.
전체 재산은 증가했으나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공직자도 다수다. 조원웅 대한주택보증 상임감사위원의 경우 본인 소유의 세종시 어진동 세종더샵 레이크파크아파트(84.73㎡) 가격이 2950만원 하락했다.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의 경우 본인 소유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82.01㎡)가 800만원 떨어졌고 배우자 소유 경기 안양시 동안구 꿈마을우성아파트(158.22㎡)가 6000만원 하락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경우 본인 소유 경기 광명 하안1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아파트(123.70㎡) 가격이 1년새 1400만원 떨어졌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 경기 부천 원미구 진달래마을아파트(155.83㎡), 인천 연수구 대우1차아파트(166.10㎡) 등의 가격이 각각 1500만원, 800만원씩 하락했다.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의 경우 본인 소유 서울 성동구 응봉동 대림1차아파트(113.71㎡) 가격이 2300만원, 김영표 대한지적공사 사장의 경우 본인 소유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88.88㎡) 가격이 900만원씩 떨어졌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주공아파트(54㎡)와 배우자 소유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A2 호반베르디움아파트(117㎡) 가격이 각각 400만원, 4800만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