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SH공사 임대주택에 버섯 등 수익형 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은 아파트 등에 버섯, 상추, 토마토와 같은 수익형 작물을 재배해 주민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광진구, 성북구, 노원구 등 6개 대상지에서는 버섯 재배로 165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시는 9개 자치구(종로·성북·광진·도봉·노원·강서·구로·송파·강동) 17곳의 민영·임대주택으로 도시농업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지난해 성북구 길음뉴타운3단지에 버섯을 재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구로구 천왕1-2단지 등 6곳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종로구 행촌동 성곽재생마을에는 도시농업시범마을이 조성된다. 시와 자치구의 지원을 받은 주민들은 상추, 고추, 토마토 모종 등 3만포기를 시범적으로 재배해 4월쯤 판매할 예정이다. 산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40통 규모로 양봉도 계획됐다.
양천구에서는 인삼 수경재배가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종로구 세운상가 옥상에는 스마트폰이나 리모컨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팜(Smart Farm)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수확한 작물의 자가 소비 형태에서 다양한 수익형 작물 재배로 도시농업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저소득층의 새로운 일자리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