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에도 봄바람이?" 3월 첫청약서 1순위 마감 행렬

엄성원 기자
2017.03.04 14:00

속초 서희스타힐스 27대1, 삼송아이파크 3차 6대1…청약수요 회복 기대감 솔솔

삼송 3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모습/사진제공=아이앤콘스

겨우내 꽁꽁 얼어붙어 있던 청약시장에도 봄기운이 찾아올까? 3월 첫째주 잇달아 1순위 마감 분양단지가 등장하며 시장 분위기 회복 기대감도 커졌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청약에 나선 전국 8개 단지 중 절반인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경기 고양 삼송 3차 아이파크는 지난 2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31가구 모집에 809건의 청약 신청이 쇄도하며 6.18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A형은 85가구 공급에 626명이 집중되며 전 주택형 중 가장 높은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에 나선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도 높은 청약 경쟁률 속에 무난하게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88가구 모집에 525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은 27.95대 1까지 치솟았다. 최고 경쟁률은 84㎡A형에서 나왔다. 39가구 공급에 청약 신청자가 2094명이나 집중되며 경쟁률이 53.69대 1까지 상승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도 525가구 모집에 2810건의 신청이 쇄도하며 평균 경쟁률 5.3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6.53대 1(84㎡C형)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청약 일정을 시작한 대전 복수센트럴자이는 평균 2.7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834가구 모집에 2331명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

지난달과는 사뭇 다른 청약 온도다. 앞서 2월 한달간 전국 15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지만 이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곳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8개 단지는 2순위에서도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청약 미달로 남았다. 1월에는 총 25개 민영 아파트 단지가 청약 접수에 나서 이중 9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미달 단지는 11곳이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2월 청약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는 서울을 비롯한 인기지역 분양 단지가 적었다는 이유도 있다"며 "그동안 미뤄뒀던 분양 일정이 집중되는 청약 분위기도 한층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주 일정만 봐도 서울, 부산, 경기권 신도시 등 이른바 인기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에서의 분양이 활발하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주 전국에서는 8개 단지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와 미아9-1재건축 단지인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경기권에서는 고덕 파라곤(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다산신도시 자연앤e편한세상(남양주),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평택 용죽도시개발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최고 49층 높이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인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전반적인 청약시장 분위기 개선 속에서도 인기 단지에만 수요가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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