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낙찰가율 강세...올해 평균 94.5% 기록

홍정표 기자
2017.05.03 15:13

부동산 규제 및 금리 상승 가능성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1월~4월 합산 평균 낙찰가율은 94.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월별로는 지난 1월 93.3%, 2월 97.1%, 3월 92.8%, 4월 94.9%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544건이 진행됐고 이 중 283건이 낙찰됐다. 전년 동기에 진행 850건, 낙찰 420건과 비교하면 3분의 2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평균 응찰자수는 1~4월 평균 8.8명으로 전년 동기 평균 8.0명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낙찰된 물건중 최고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빌폴라리스 아파트 전용면적 244,8㎡로 가수 최성수씨 소유였다. 감정가격은 33억5000만원이었으며, 1회 유찰 끝에 지난 2월 23일 28억3000만원(감정가 84%)에 낙찰됐다.

최저 낙찰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전용 44.97㎡ 물건으로 지분 1/6만 경매에 나와 감정가 1700만원의 64.7%인 1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분경매를 제외한 물건 중 가장 낮은 낙찰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정은스카이 전용 84.8㎡ 물건(중앙8계 2015-11589)으로 7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 5억4000만원의 21%인 1억1324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올해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1분기가 지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일부 물건에선 경쟁률이 50대1를 기록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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