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제2영동 등 신설 도로가 잇달아 개통하면서 새 길이 지나는 지역의 분양 아파트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신설 도로 개통은 기존 도로와의 연계를 통한 접근성 향상으로 주변 부동산 시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을 전후해 인근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구 일대 아파트 시세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3년간 17.69% 뛰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 최고 상승률이다.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한 곳으로 꼽히는 금천구도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분양권(84㎡ 기준)에 1년 새 5000만원의 웃돈이 붙을 정도로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장암 더샵'을 분양한다. 장암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총 677가구 중 5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구리 수택동에서 'e편한세상 구리수택' 733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84㎡ 733가구 규모로 단지 반경 1km 이내에 교문초·중, 구리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등이 위치해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를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고속도로로 지난달 30일 개통했다. 서울 중랑구와 남양주를 거쳐 의정부, 양주, 포천으로 이어진다.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장된다.
아이에스동서가 짓는 '안양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9월 개통 예정인 안양~성남 고속도로 수혜가 기대된다. ‘안양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하반기 분양 예정으로 전 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 구성된다.
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안양시 석수동과 성남시 여수동을 잇는 총 길이 21.9㎞의 민자고속도로로 인천~안양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중흥건설이 향동지구 A2블록에 공급하는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백신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백신도로는 고양시 화정과 서울 은평구 신사동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로 오는 9월 개통 예정이다.
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새로 뚫리는 도로는 교통망을 개선해 인구 유입과 주택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통수혜 지역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